
오는 20일 결혼하는 예비신랑 정준하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드뎌 청첩장이 나왔어요. 정말 이 모든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덕분입니다!! 나름 신경써봤는데요. 이쁘게 봐주세요”라며 청첩장을 공개했다.
마치 애니메이션영화 포스터처럼 만들어진 청첩장에는 턱시도를 입은 슈렉과 면사포를 쓴 니모가 그려져 있다. 슈렉과 니모는 미국 인기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정준하와 여자친구의 연애시절 애칭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초대의 글에는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람, 사랑 앞에서 바보인 키 큰 노총각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니모와 진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기쁨의 자리를 축복으로 더욱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새겼다.
청첩장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어어 이뻐요, 슈렉과 니모!”, “무한도전 로고가 야무지게! ㅋㅋ”라며 MBC 인기예능 ‘무한도전’의 맏형 정준하의 결혼을 축하했다.
예비신부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로, 두 사람은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4년여간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1월 ‘무도-나름 가수다’ 특집에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를 통해 여자친구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준하의 결혼식에는 많은 유명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MBC’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한 원로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방송인 유재석과 이휘재가 사회를, 가수 신승훈과 ‘무도’ 멤버들이 축가를 맡았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