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무료공연을 열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싸이는 미국 빌보드 매거진이 3일(현지 시간) 발표한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에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다.<br>연합뉴스
‘강남스타일’로 인기 돌풍을 이어가는 가수 싸이(박재상·35)가 다시 한번 미국 ABC TV 뉴스에 등장했다.

ABC는 7일(이하 현지 시간) ‘나이트라인’을 통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보냈다.

ABC는 싸이가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시상식에서 사회자 케빈 하트와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추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는 이날 상을 받지 못했지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등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고 소개했다.

ABC는 중독성 있는 비트, 코믹한 영상 등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팝스타 넬리 퍼타도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강남스타일’ 따라하기가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싸이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전하며 “그는 사상 최고의 코리안 팝스타가 될 기세”라고 치켜세웠다.

MTV VMA 시상식 참석 등을 위해 지난 5일 미국으로 떠난 싸이는 당분간 현지에 머물며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싸이는 지난 7일 밤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처럼 ‘순간 반짝’ 일지라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MTV VMA에 처음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의 라디오 방송국인 ‘파워(Power) 106 FM’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영상을 링크해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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