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26)가 본드주스 테러 사건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6일 KBS2’두드림’에 출연한 유노윤호가 ‘본드 주스 테러 사건’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br>/KBS’이야기쇼 두드림’ 방송 캡처


6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젊은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지난 2006년 일어난 본드 주스 테러 사건에 대해 밝히며 “스태프가 준 오렌지 주스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마셨는데 곧바로 구토가 올라왔다”며 “화장실로 가 피를 토하고, 이후 공황장애 까지 와서 사람들을 피하고 비슷한 물건만 봐도 심장이 뛰었다”며 당시 받았던 충격을 털어놨다.

이후 유노윤호는 시련에 당당히 맞서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는”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싶어 일부러 오렌지 주스 10 병을 한꺼번에 따서 마셨다. 그랬더니 가슴 속에 뭔가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면서 “주스를 준 안티팬이 자신은 힘든 생활을 하는데 나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게 싫었다는 말을 듣고 내가 남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MC 이해영은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한 대단한 정신력이다”고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본드 주스 테러 사건’은 지난 2006년 10월 유노윤호가 지금은 종영된 KBS2 ‘여걸식스’의 대기실에서 병 입구에 본드가 발린 주스를 마시고 응급실에 실려간 사건으로, 하루 뒤 동방신기의 20대 안티팬이 사건의 가해자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서울닷컴| 이다원 인턴기자]

edaon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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