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대종상 15관왕 몰아주기 논란

미국 허리케인 샌디 피해 소식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미국 북동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로 최소 48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재산 피해액을 150억~1000억 달러(16조~100조원)로 분석했다.

광해 15관왕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3개 부문 중 15개 상을 휩쓴 것.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시나리오상 등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된 원로 영화인 위주의 심사위원단과 특정 영화에 대한 도를 넘는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이 지난주 세 번째로 많은 검색을 끌어낸 키워드였다.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은 SK를 7-0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2연패 및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4위는 강호동 복귀 소감. 지난달 29일 강호동은 SBS ‘스타킹’ 녹화에 앞서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모든 것이 너무 그리웠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연기됐던 부산 불꽃축제 개막이 5위에 올랐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을 무대로 펼쳐진 불꽃축제는 사랑을 주제로 한 형형색색의 불꽃을 쏘아 올려 탄성을 자아냈다.

양승호 감독 사퇴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롯데는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를 책임지겠다는 양 감독의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 양 감독은 2010년 10월 계약 당시 2시즌 이내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덕 대종상이 7위에 올랐다. 대종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에 ‘피에타’의 김 감독이 호명됐으나 시상식 도중 현장을 떠나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일각에선 ‘광해’가 15개 부문을 독식해 불쾌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8위는 내장사 대웅전 화재 소식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0분쯤 전북 정읍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89㎡가 모두 불에 타고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됐다.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설치된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케이블채널 Mnet의 신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생방송에서의 유승우, 김정환 탈락이 9위에 올랐다. 넥서스4 공개가 막차를 탔다. 지난달 29일 LG전자와 구글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를 최초로 적용한 넥서스4를 동시에 전격 공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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