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차트 1위 트로피도..해외 스케줄로 국내 공연 취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최다 추천(좋아요·like) 기록을 세운 가수 싸이(박재상·35)가 8일(현지 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즈(GWR)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싸이(오른쪽)가 기네스 편집장으로부터 기록인증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br>기네스 제공
GWR의 크레이그 글렌데이(Craig Glenday) 편집장은 이날 영국 런던의 BBC 라디오1 스튜디오에서 싸이를 만나 인증서를 전달했다.

싸이는 “학창 시절에도 못 받은 상을 오늘 처음 받았다”면서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글렌데이 편집장은 “세계적인 스타인 싸이에게 인증서를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분의 1을 웃게 한 흥겨운, 전염성이 강한 노래”라고 극찬했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공개 두 달여만인 9월 20일 약 214만 명의 유튜브 이용자로부터 ‘좋아요’를 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종전 최고 기록은 미국 일렉트로닉 듀오 엘엠파오(LMFAO)의 히트곡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 뮤직비디오가 세운 157만 건이었다.

’강남스타일’은 한국 시간으로 9일 현재 492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전체 조회 수는 6억7천600만 건에 달한다.

싸이는 이날 영국(UK) 싱글 차트 1위 트로피도 받았다. ‘강남스타일’은 10월 첫째 주 UK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로부터 받은 1위 트로피”라는 글과 함께 BBC 라디오1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 스콧 밀스와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한편, 싸이는 밀려드는 해외 스케줄로 인해 다음 달 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연말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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