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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왼쪽)-김남주 부부가 입양 문화 캠페인으로 펼쳐지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희망’의 모델로 나섰다. <br>제공=사진가 조세현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희망’의 모델로 나선 배우 유준상(가운데)-홍은희 부부<br>제공=사진가 조세현
유진(왼쪽)-기태영 부부가 입양문화 캠페인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희망’에 동참했다.<br>제공=사진가 조세현
타블로(왼쪽)-강혜정 부부가 입양문화 캠페인을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희망’에서 한 입양대상 아기와 훈훈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br>제공=사진가 조세현
스타부부들의 훈훈한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양아들을 위한 스타들의 선행 사진전이 올해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김승우-김남주, 유준상-홍은희, 기태영-유진, 타블로-강혜정 등 스타 부부들이 나서 더욱 뜻깊다.

지난 2003년 입양대상 아동의 백일사진을 찍어달라는 한 사회복지사의 요청을 받고 시작된 사진작가 조세현의 ‘천사들의 편지’가 10회를 맞았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인사아트터에서 대한사회복지회와 조세현 작가가 함께 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 - 희망’이 열린다.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과 김승우-김남주, 유준상-홍은희, 이재룡-유호정, 손지창-오연수, 김호진-김지호, 김형규-김윤아, 션-정혜영, 타블로-강혜정, 기태영-유진, 이천희-전혜진, 주영훈-이윤미, 박준형-김지혜 등 유명 스타부부들이 모델로 나서 입양문화 캠페인 사진전을 펼친다.

매해 톱스타들과 입양 대상 아기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 눈길을 끌어오던 ‘천사들의 편지’가 이번에는 특히 스타 부부들이 마치 입양대상아기들의 진짜 부모가 된 것처럼 품에 안고 사진을 찍었다. 앞으로 이 아기들이 언젠가는 부모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이번 사진전의 주제다.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비, 이병헌, 김혜수, 고소영, 빅뱅, 윤은혜, 유승호, 이민호, 씨엔블루 등 100여명이 넘는 스타와 사회저명인사들이 국내입양활성화와 입양문화 캠페인을 위한 사진 촬영에 함께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입양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10회째를 맞아 국외입양 된 2005년에 배우 고소영과 찍었던 재호, 2007년 윤은혜와 찍었던 승진이뿐 아니라, 국내입양가정을 다시 찾아가 촬영 하는 등 특별한 준비를 한 의미있는 사진전이기도 하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매년 사진전을 하면서 영아일시보호소에는 빈 침대만 가득하기를, 더 이상 이런 전시가 열리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올해 역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전을 통해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동시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가정을 찾아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진전의 취지를 밝혔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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