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샛별’답게 숨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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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첫날밤 이병헌은 공식 일정을 마친 뒤에도 휴식 대신 관계자들과의 미팅에 시간을 할애했다.
영화사 측은 13일 “이병헌이 ‘지.아이.조2’ 3D 영상 공개 행사에 참석, 아시아 각국 매체들과 인터뷰로 피곤했을 법도 한데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오랜만에 만난 존 추 감독및 파라마운트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맥주도 한잔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12, 13일 이틀간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언론 100여개 매체와 통역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하며 강철체력을 뽐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헌은 객지 생활로 피로가 쌓였음에도 “오랜만의 공식행사인 만큼 되도록 많은 스케줄을 잡아달라”며 프로의식을 발휘해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것.
한편, 올해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뜨거운 인기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 두편의 촬영을 마친 이병헌은 귀국후에도 광고및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도대체 데이트는 언제할까 싶을 정도로 스케줄이 빽빽하다”면서 “그래도 늘 웃음을 잃지않고 척척 해내는걸 보면 역시 할리우드에서도 인정한 스타는 다른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홍콩 |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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