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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도중에 브아솔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10년 동안 함께 있으면서 나얼이 이렇게 머리를 기른 건 처음 봤다”고 농담처럼 말했고, 이에 나얼은 “콘서트장에서 처음으로 헤어 메이크업 길게 받아봤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번 투어 때는 계속 머리를 길러 보겠다”고 응수했다. 객석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광주에서 나얼은 혼신의 다한 라이브로 ‘바람 기억’을 열창했으며 정엽의 최근 발표한 신곡 ‘우리는 없다’를 들려줬다. ‘천상의 하모니’라는 칭송을 들을 만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보컬 그룹 브아솔은 광주에 이어 오는 24~25일 일산에서 두 번째 투어에 나선다. 이후 대구, 대전, 수원, 부산을 거쳐 내년 2월15~16일 서울 공연으로 투어의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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