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는 17일자(현지 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의 행복했던 / 슬펐던 순간(Happy / Sad moments of 2012)’을 전하면서 ‘강남스타일 열풍’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싸이가 이른바 ‘반미 랩’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미지에 약간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올해 이룬 엄청난 성과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MTV는 “’강남스타일’은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겸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보다 더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으며, 유튜브 조회 수는 거의 10억 건에 육박한다”면서 “당신은 ‘그저 바보 같은 춤일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강남스타일’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것마저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TV는 이밖에 팝스타 비욘세·제이지(Jay-Z) 부부가 첫 딸 블루 아이비 카터를 얻은 것 등을 행복했던 순간으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세상을 떠난 것 등을 슬펐던 순간으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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