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이 일냈다.’

MBC ‘일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아빠!어디가?’가 일요 예능의 판도를 뒤바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MBC’일밤-아빠!어디가?’가 아빠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여행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제공|MBC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아빠!어디가?’는 전국 가구시청률 13.3%를 기록해 SBS’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12.9%)’, KBS2’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8.0%)’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동시간대 강자 ‘K팝스타2’가 이날 결선무대인 톱10의 첫 생방송을 다룬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상승세다.

배우 성동일, 이종혁, 가수 윤민수, 축구스타 송종국, 아나운서 김성주 등 다섯명의 아빠와 아이의 여행기를 다룬 ‘아빠, 어디가’는 천진난만한 동심과 가족애를 일깨우며 웃음을 주고 있다. 바쁜 활동으로 가정에서 소외됐던 아빠가 직접 요리를 하고, 아이들을 씻기고 입히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만년 꼴찌 ‘일밤’의 상승세로 프로그램 순위도 뒤척였다. ‘일요일이 좋다’가 19.5%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해피선데이’는 13.0%로 하락했다. ‘일밤’이 11.0%로 상승하며, 장년층이 포진한 ‘해피선데이’의 시청자를 상당 부분 흡수했기 때문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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