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술취해 강간” 박씨 “사실과 달라 대응할 것”

박시후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가 20대 여성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연예인 지망생 A(22)씨의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지인의 소개로 박씨와 술자리를 함께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이번 주 중 피고소인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소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주변 지인들과 논의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점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최근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TV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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