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나흘 만에 페북에 글 올려

“여전히 내 옆을 지켜 주는 아내와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평생을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이병헌<br>연합뉴스
이병헌은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에 “계획적인 일이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책임을 뼈저리게 느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가장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걸그룹 멤버 A(21·여)씨와 모델 B(25·여)씨가 이씨가 술을 마시면서 음담패설을 내뱉고 성희롱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협박 사건 이후 나흘 만이다.

그는 “이번 일로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다”면서 “여러분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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