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공개 열애를 밝힌 가운데 이종석의 과거 자신의 연애관이 담긴 진솔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캡처
배우 이종석과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공개 열애를 밝힌 가운데 이종석의 과거 자신의 연애관이 담긴 진솔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캡처
배우 이종석과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공개 열애를 밝힌 가운데 이종석의 과거 자신의 연애관이 담긴 진솔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석은 1년여전 엘르 코리아와의 촬영 중 연애상담소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들의 다양한 연애 질문에 조곤조곤 진심을 다해 답변해주는 이종석의 모습이 최근 아이유와의 공개열애 사실과 크로스되면서 재조명 되고 있다.

이종석은 ‘인연은 예정되어 있는걸까, 만드는 걸까’라는 질문에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처럼 우연으로 시작해서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만들어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얼마나 간절한가에 따라서 다른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와 20대에 SBS ‘인기가요’ 더블 MC로 우연히 만나 첫사랑의 감정을 키웠던 이종석이 간절한 마음을 이어오다 10년이 지나 아이유와 진짜 연인이 된 최근과 맞물리면서 해당 답변은 깊이 있게 들린다.

‘연애를 오래쉬어서 연애 세포가 죽어버린것 같다’는 질문에는 “안타깝다. 세포가 줄었다기 보다는 가슴이 뛰는 사람이 안 나타난거 아닐까? ‘내게 이런 감정이?’라고 생기는 마음이 나오면 바로 시작할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떄문에 못만나는 해외 롱디 커플의 고민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으니까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상대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일단 내가 상대에게 ‘내가 널 사랑하고 있어’라는 강한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고민을 나눴다.
이종석, 아이유. 뉴스1
이종석, 아이유. 뉴스1
이종석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너무 긴장한다’는 고민에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인터뷰에도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 앞에서는 말을 잘한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 앞에서 안도감이 있다. 긴장을 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매력으로 보일수 있다”고 토닥였다.

또 ‘연애중인데 서로에 대한 신선함과 설레임을 유지하고 싶은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내가 봤을 시, 상대가 주는거를 당연하게 느끼며 안된다. 선물이든 마음이든. 이 사람을 위해 꽃을 찾고 꽃말을 찾는 그런 과정이 있지 않느냐. 그런 것은 억지로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니까 지금 느끼시는 설렘을 잘 기억하시고 연애가 오래되도 잘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은 존재하느냐’ 질문에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던 이종석은 “사랑은 존재한다. 영원하게 존재한다기보다는 순간순간이 존재하는것 같다. 연인한테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순간적으로 뿜어나오는 것이 사랑”이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마지막 질문은 ‘이종석이 생각하는 진국인 남자는?’에 대해 “상대에게 한 치의 의심과 의구심이 안들게 하는 것, 그리고 이 사람의 존재가 있음으로 인해서 나의 불안이 절반이라도 줄어드는 것 같은 남자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종석은 “그건 남자가 아니라 내가 정하는 것. 내가 상대에게 그 정도의 신뢰를 주는 것”이라며 “그럼 진국인 남자는 나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끝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종석은 사랑의 감정에 대해 타이밍, 신뢰, 설레임과 배려를 언급했고, 이는 이종석이 아이유와의 열애를 공개하며 강조한 존경과 사랑 오랜 시간의 기다림 등과 일맥상통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소감을 이어가던 중 ‘그분’을 지칭, 고백에 가까운 이야기를 의미심장한 소감으로 남겼다.

당시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다. 항상 멋져줘서 고맙고, 아주 오래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그 대상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일본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4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각자의 팬카페에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 4살 차 톱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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