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초사랑 폐지, 장슬기 야노 시호’

‘웃찾사’의 새 코너 ‘초사랑’이 방송 1회 만에 폐지된다.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제작진이 ‘초사랑’ 논란에 대해 폐지를 결정했다.

‘웃찾사’ 제작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웃찾사‘의 ‘초사랑’ 코너가 추성훈 씨와 가족에 대해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하며 “당초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내용이 부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더 이상은 코너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폐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혹시 내용 중 추성훈 씨와 가족이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작진은 추성훈 씨 측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유감의 말씀을 드렸다. 흔쾌히 이해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개그의 소재나 묘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방송된 ‘웃찾사’에서는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패러디한 ‘초사랑’ 코너를 선보였다. 해당 코너는 추사랑을 식탐이 강한 아이로, 아버지인 추성훈을 한국어 실력이 형편없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추성훈의 아내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도 등장했다. 야노 시호로 분한 개그우먼 장슬기는 육감적 몸매를 강조하며 일본식 감탄사를 과장되게 표현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추성훈 가족이 상처 받을 것 같다”, “장슬기 보는 동안 불편했다”, “한 가족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웃찾사’ 제작진은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방송 1회 만에 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야노 시호로 분한 장슬기는 11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 야노 시호!”라는 글과 함께 섹시한 포즈의 셀카를 게재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SBS ‘웃찾사’ 캡처(웃찾사 초사랑 폐지, 장슬기 야노 시호)

뉴스팀 bo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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