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남편 김영균

9월 1일 배우 故장진영의 사망 5주기를 기념해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출연해 그리운 딸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길남 씨는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상품으로 받은 텔레비전을 공개하며 당시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장길남 씨는 “아내와 나는 딸이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걸 몰랐다. 친척들에게서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연예계 못 들어가게 막고 다 그랬는데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장길남 씨는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교육 잘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배우지 않았나.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라며 후회했다.

방송 이후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의 러브스토리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통해 공개된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의 결혼식 장면은 감동을 줬다.

당시 장진영 김영균 부부는 멕시코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후 미국에서 지인 부부 2쌍을 증인으로 내세워 결혼식을 올렸다.

장진영은 홀로 빨간 장미꽃을 들고 식장에 입장했고 장진영 남편 김영균은 “아내를 평생 사랑하고 아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영균이 “저는 지금 당신과 결혼합니다.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평생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자 장진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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