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39)가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끝으로 은막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달 30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클레오파트라’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에게 ‘클레오파트라’는 여느 영화와 다르다. 일찍이 2012년 8월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할리우드의 전설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한 1963년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비판마저 서슴지 않았다. 핵심인 즉 ”클레오파트라는 잘못 알려져 있다”는 주장과 함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섹스 심벌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졸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로부터 받은 가장 큰 실망은 클레오파트라의 역할이었다”라고까지 했다. 졸리는 나름 클레오파트라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연기한 것처럼 클레오파트가 애교스럽지도 않다”면서 “클레오파트라는 강인한 어머니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인, 전략가,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섹시 심벌이 아닌 새로운 진실의 파라오 클레오파트라를 보여줄 작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작될 ‘클레오파트라’는 클레오파트라를 재조명한 새로운 버전의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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