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혐의’ 성룡 아들 체포, 그들도 사형선고 받을까?

지난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이 지난 14일 오후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체포 당시 두 사람은 대마초 100g이상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소지량이 워낙 많아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약과 관련한 범죄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처벌을 하는 중국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약 사범들에 대해 사형 집행이 있었다. 특히 사형수 중에는 한국인들도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과거 홍콩을 영국에게 빼앗긴 이유가 아편 전쟁 때문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여전히 마약과 관련한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우선시하고 있다. 내국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마약 사범은 사형에 처할 정도로 중국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한국인 사형수들의 경우 마약 밀수 등으로 중한 범죄를 받았지만, 성룡 아들의 경우 밀수나 다량의 마약들을 거래한 범죄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형은 아닐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중 하나로 취급하는 마약 사건에 유명 스타들이 연루되면서 중국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져 있다.

중국 방송에 따르면 성룡의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은 지난 14일 베이징에 위치한 숙소에서 마약 파티를 하다 현지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게 체포됐다.

마약파티를 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심리조사를 받은 뒤 구금된 상태라고 한다. 두 사람 모두 대마혐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제 남은 것은 처벌뿐이다. 이들의 구금은 중화권 언론과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방조명은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톱배우로 앞서 한 차례 마약 복용 혐의로 경고를 받은 바 있어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다.

또 이번 마약 사건의 주인공이 중화권 최고 스타 성룡의 아들이란 점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 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성룡에게는 가장 큰 오점이 찍히게 됐다는 사실이다.

사진 = 성룡 아들 방조명 SNS, 가진동 페이스북 (방조명, 가진동)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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