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랑하는 것이 먹이보다 ‘주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특별 훈련을 받은 개의 뇌를 MRI로 촬영했다. 그 결과 개와 인간의 미상핵 부분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뇌 아래 쪽에 위치한 미상핵은 사랑의 감정을 주관하는 곳이다.

연구를 진행한 박사는 “이번 MRI 촬영을 통해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개도 인간에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개는 동물의 본능에 충실해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음식이나 안전한 장소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은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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