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정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2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상화, 김연아 선수들 비롯한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연느님 상느님’

은반을 제패한 여제 김연아 이상화가 시상식에서 만나 ‘연느님 상느님’이라며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12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23)와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25)가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상화는 “김연아는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의 선수다. 다들 부르듯이 ‘연느님’, ‘여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며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이에 김연아는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본 적이 있다.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는지 깨달았다”며 “이상화 언니는 밴쿠버와 소치에서 함께 했는데 메달을 따서 기쁘다. 상화 언니가 ‘연느님’이라고 했는데 내가 ‘연느님’이면 상화 언니는 ‘상느님’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상느님’이라는 단어에 폭소를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이상화 연느님 상느님, 칭찬 배틀이다”, “연느님 상느님, 둘 다 빙판의 여신들”, “김연아 이상화, 연느님 상느님에 빵 터졌다”, “연느님 상느님, 실력 따라 미모도 나날이 상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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