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방송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방송했다.

지난 20일 밤(현지시각) 프랑스의 방송사 프랑스3은 자사 뉴스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대참사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다루며 인양된 시신의 모습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

방송은 ‘동영상. 한국에서의 선박 침몰. 사체 세 구가 1차로 인양 (video. naufrage en coree du sud trois premiers corps ont ete remontes)’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또한 ‘수요일 대한민국 해상에서 여객선이 조난을 당한 이후 바다 위에선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잠수부들은19일 토요일 처음으로 사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les recherches en mer apres le naufrage dun ferry mercredi au large de la coree du sud se poursuivent les plongeurs ont pu remonter les premiers corps)’라는 문구를 통해 시신은 침몰 후 사흘 후에 인양됐지만 상태가 몹시 깨끗해 실종자들이 최근까지 생존해 있다는 것을 말해줘 안타까움을 더한다.

프랑스3는 이 외에도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려고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과 거칠게 항의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방송했다. 이 밖에도 이준석 선장이 구속되는 장면 등을 내보내며, 이 선장이 승객 탈출을 지연하려 했던 것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해당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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