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불허이유는 무엇일까?

다이빙벨 개발자인 이종인 대표는 지난 21일 노후자금 1억 500만 원으로 마련한 바지선에 다이빙벨과 CCTV 중계 장비 등을 싣고 세월호 침몰사고를 돕기 위한 수색작업 지원에 나섰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2000년에 직접 만든 다이빙벨로 남해에서 수심 100m까지 내려가 작업한 경험이 있다. 다이빙벨은 바지선과 와이어를 연결해 엘레베이터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며 작업중인 잠수부와의 충돌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종인 대표는 구조당국의 불허로 끝내 구조현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대책본부는 잠수사의 안전을 이유로 들며 “다이빙벨은 시야 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 격실 구조가 복잡한 선체 내부 수색의 경우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 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종인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걸 막는 사람이…정말 이 상황이…”라고 말하던 도중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다이빙벨 불허이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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