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훈련에서 러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br>연합뉴스


‘가나전 가짜 등번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가나전에서 가짜 등번호를 달고 출전한다.

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FIFA에 제출한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가짜 등번호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벨기에 전력분석 요원이 오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다른 국가 전력분석 요원들이 가짜 등번호를 바꿔서 출전할 경우 선수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술 운영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전혀 다른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 가나전 중계 회사에서 봐야겠네”, “한국 가나전 가짜 등번호 다는 구나”, “가나전 가짜 등번호 당연하다”, “가나전 가짜 등번호, 헷갈리겠다”, “한국 가나전 가짜 등번호 달고 꼭 승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우리시각으로 10일 오전 8시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전을 치른다. 한국 가나전은 KBS를 통해 중계된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마친 뒤 11일 오후 브라질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이구아수로 떠나 18일 오전 5시 열리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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