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해남’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해남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씨가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과 각종 이삿짐을 실은 화물차가 함께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해남 주요 도로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교회, 신도 집, 농장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쯤 구원파 신도가 운영 중인 해남군 마산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 대해 유병언 검거팀이 압수수색을 했다.

신도 이모(77)씨 부부 휴대전화와 물건 등을 압수했으며 이씨를 상대로 유씨 소재를 알고 있는 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인은 “유 회장이 농장에 오지 않았으며 최근 다른 구원파 신도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장과 인근 지역에는 검거팀 등으로 보이는 경찰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었으며, 전남지방경찰청은 검문검색 인원을 당초 100여명에서 150명으로 늘려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검사와 광역수사대 경찰 등 검·경 검거팀 50여 명이 7일부터 해남에서 유 회장 은거 가능성이 큰 시설물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하고 있다”며 “검거팀의 요청으로 주요 도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병언 해남 도주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해남 도주설..땅 끝으로 도망가려나?”, “유병언 해남 도주설..이러다가 외국으로 도망가겠네”, “유병언 해남, 못잡는거야? 안잡는거야?”, “유병언 해남,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유병언 해남 도주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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