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

인천의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관련 전수조사 소식이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어린이집에서 네 살배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보육교사 양 모 씨가 15일 오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네 살배기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 모 씨를 어젯밤 긴급 체포했다. 양 씨는 폭행 신고가 접수된 지난 12일에 이어 어제 추가 출석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긴급 체포 당시 양 씨는 경찰서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은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만, 상습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의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국 일선 경찰서 마다 ‘아동학대전담팀’을 꾸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육시설 (어린이집 4만 3752곳, 유치원 8826곳)의 아동학대 실태를 전수 조사한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겼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전국 보육시설 5만여곳 가운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9000여곳의 영상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물론 5~7세 어린이들은 직접 면담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이 아동 학대를 목격하고도 신고를 안 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면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부모들에게 보내는 통지서를 통해 ‘아동 학대 집중 신고 기간’을 홍보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16일부터 한 달간을 ‘아동 학대 집중 신고 기간’으로 삼아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 전화인 ‘117신고센터’를 통해 아동 학대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안타깝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이렇게 사건이 터지면 그 때서야 조사하더라?”,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임신도 했다던데”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인천어린이집사건)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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