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태후 결말을 두고 불거진 윤명주(김지원 분)가 죽는 엔딩에 대해 언급했다.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내가 기억하기론 ‘태양의 후예’는 새드엔딩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태양의 후예는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다”며 “우리 드라마가 재난과 분쟁, 전염병 등 불편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가능하면 희망적인 엔딩을 주자는 게 우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석 작가는 “누군가가 죽어야 슬픔이 전달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어서 죽는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후예’는 2011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원석 작가의 ‘국경없는 의사회’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와 공동작업을 진행하면서 멜로가 살아났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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