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에 빠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민호’(이기홍)
기억이 사라진 채 거대한 미로에 갇힌 소년들의 목숨 건 탈출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는 개봉 다음날인 19일부터 주말 사흘간 전국 638개 관에서 63만1천819명을 동원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미로로 뒤얽힌 의문의 장소인 글레이드로 보내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가 같은 처지인 사람들과 함께 탈출을 모색하는 이야기다.

이들의 탈출 시도는 그리버라는 엄청난 괴물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결코 포기를 모르는 토마스를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이 494개 관에서 같은 기간 36만995명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점했다.

다양성 영화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비긴 어게인’은 지난 주말까지 243만7천769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타짜: 신의 손’은 587개 관에서 22만 2천564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면서 두 계단 내려갔다. 2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57만 7천523명.

이밖에 ‘툼스톤’과 ‘해적’, ‘인투 더 스톰’, ‘루시’,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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