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공기 테러경보 발령

인도, 항공기 테러경보 발령

입력 2010-01-22 00:00
업데이트 2010-01-22 16: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파키스탄 무장단체 LeT 테러기도 정보 입수

 인도 정부가 22일 항공기 납치 테러 우려 속에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고 PTI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에서 인근 지역으로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에 테러 경보를 발령하고 항공 보안요원 배치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재외공관에 테러 대비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보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내 테러단체 라시카르-에-토이바(LeT)가 항공기 납치 테러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 데 따른 것이다.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알 카에다와 LeT 등이 인도에서 인근 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부탄,몰디브,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으로 취항하는 국영 에어인디아 항공기 납치 음모를 꾸미고 있다.

 또 보고서는 미얀마 양군,방글라데시 다카,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을 납치 시도 예상 장소로 지목했다.

 LeT는 2008년 11월 뭄바이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단체다.

 최근 인도를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LeT가 알 카에다의 보호 아래 활동 중인 단체의 하나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을 조장해 남아시아 전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국무부 테러담당 차관보인 대니얼 벤저민도 LeT가 팔레스탄인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만큼 위협적이라면서 이 조직이 전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델리=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