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인터넷 매체는 취재권이 없다.” “네티즌 기자는 모두 불법이다.” 중국이 언론 통제권을 바짝 쥐기 시작했다.
허가받은 공식 언론매체에 소속된 기자 이외에는 어떤 취재 및 보도 활동도 불법이라고 언론 관련 총괄 부서인 신문출판총서가 23일 밝혔다. 사회적 반향이 큰 공직부패 등의 고발에 앞장서 온 ‘네티즌 기자’들과 일부 인터넷 매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출판총서는 기자증 교체를 통해 이른바 ‘문제 기자’들을 솎아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기자증 교체 작업은 다음달 31일 완료된다. 지금까지 6000여개 매체, 20여만명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3만여명에 대해 새 기자증을 발급했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 매체의 취재행위에 대해 명쾌하게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국가중점매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외에 상업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은 독자적인 취재활동을 할 수 없으며 국가중점매체의 보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이들 사이트 소속 기자들에 대해서는 새 기자증 발급이 거부됐다.
‘네티즌 기자’들의 취재 활동도 봉쇄된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이 민의 전달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네티즌 기자는 모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 기자들의 불법적인 취재 활동이 정상적인 사회질서와 취재 질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네티즌들의 고발과 이를 인용한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직부패 등 감춰져 있던 사회문제가 종종 이슈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집권 공산당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stinger@seoul.co.kr
허가받은 공식 언론매체에 소속된 기자 이외에는 어떤 취재 및 보도 활동도 불법이라고 언론 관련 총괄 부서인 신문출판총서가 23일 밝혔다. 사회적 반향이 큰 공직부패 등의 고발에 앞장서 온 ‘네티즌 기자’들과 일부 인터넷 매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출판총서는 기자증 교체를 통해 이른바 ‘문제 기자’들을 솎아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기자증 교체 작업은 다음달 31일 완료된다. 지금까지 6000여개 매체, 20여만명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3만여명에 대해 새 기자증을 발급했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 매체의 취재행위에 대해 명쾌하게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국가중점매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외에 상업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은 독자적인 취재활동을 할 수 없으며 국가중점매체의 보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이들 사이트 소속 기자들에 대해서는 새 기자증 발급이 거부됐다.
‘네티즌 기자’들의 취재 활동도 봉쇄된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이 민의 전달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네티즌 기자는 모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 기자들의 불법적인 취재 활동이 정상적인 사회질서와 취재 질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네티즌들의 고발과 이를 인용한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직부패 등 감춰져 있던 사회문제가 종종 이슈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집권 공산당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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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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