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이슬란드 남부지역의 한 빙하 밑에서 화산이 폭발해 수백명을 대피시켰다고 아이슬란드 당국이 밝혔다.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수도 레이캬비크 남쪽 에이자프자트라조쿨 빙하 밑,만년설로 덮인 화산에서 발생했다.
아이슬란드 시민보호국 비디르 레이니슨 국장은 화산 분출 직후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흘러넘칠 것을 우려해 레이캬비크에서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이 지역의 주민 4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면적이 160㎢에 달하는 빙하에 인접한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아직 부상이나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레이니슨 국장은 현재 당국이 정확한 분출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찰팀이 상황을 보기 위해 분출 지역을 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출로 미국 보스턴과 올랜도,시애틀을 떠나 아이슬란드로 향하던 항공기 3대가 미국으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지난 1821년과 1823년에도 화산 분출이 있었다.
연합뉴스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수도 레이캬비크 남쪽 에이자프자트라조쿨 빙하 밑,만년설로 덮인 화산에서 발생했다.
아이슬란드 시민보호국 비디르 레이니슨 국장은 화산 분출 직후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흘러넘칠 것을 우려해 레이캬비크에서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이 지역의 주민 4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면적이 160㎢에 달하는 빙하에 인접한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아직 부상이나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레이니슨 국장은 현재 당국이 정확한 분출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찰팀이 상황을 보기 위해 분출 지역을 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는 이번 화산 분출로 미국 보스턴과 올랜도,시애틀을 떠나 아이슬란드로 향하던 항공기 3대가 미국으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지난 1821년과 1823년에도 화산 분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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