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LA서 경매…추정가 2천800만원
존 레넌의 “비틀스가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는 발언이 녹음된 테이프가 경매에 나온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196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비틀스의 기자회견을 녹음한 이 테이프는 다음달 13일 경매 회사 본햄스 앤 버터필즈가 미국 LA에서 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추정가는 2만5천 달러(약 2천800만 원)에 이른다.
이 테이프는 당시 젊은 사진 기자와 비틀스의 팬이 킹 에드워드 호텔에서 만든 것으로,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비틀스의 수명에 대해 농담한 내용도 담겨 있다.
본햄 앤드 버터필즈의 연예 수집품 담당자인 마거릿 배렛은 “우리는 그들이 그날 그렇게 발언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다”며 “이 테이프의 주인은 1966년 당시 판매하려고 했으나 ‘아무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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