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에 스커드 미사일을 제공하는데 대해 기술 지원국인 북한이 동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북한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주(駐)시리아 북한대사관이 최근 시리아측 요청에 대해 “헤즈볼라에 스커드를 넘기는 데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시리아가 스커드 미사일을 제삼자에게 넘길 때에는 기술 제공국인 북한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1990년대부터 시리아에 스커드 C 미사일(사거리 500㎞),2000년부터는 스커드 D 미사일(사거리 700㎞)을 수출해온 가운데 시리아가 헤즈볼라에 넘기려는 미사일은 스커드 D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적발된 비행기가 헤즈볼라와 가자지구의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세력에 북한제 무기를 넘기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는 리베르만 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시리아는 ‘헤즈볼라에 스커드 제공설’에 대해 “날조된 정보”라고 부인했다고 산케이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공화국은 어떤 대량살육 무기 전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도쿄=연합뉴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주(駐)시리아 북한대사관이 최근 시리아측 요청에 대해 “헤즈볼라에 스커드를 넘기는 데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시리아가 스커드 미사일을 제삼자에게 넘길 때에는 기술 제공국인 북한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1990년대부터 시리아에 스커드 C 미사일(사거리 500㎞),2000년부터는 스커드 D 미사일(사거리 700㎞)을 수출해온 가운데 시리아가 헤즈볼라에 넘기려는 미사일은 스커드 D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적발된 비행기가 헤즈볼라와 가자지구의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세력에 북한제 무기를 넘기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는 리베르만 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시리아는 ‘헤즈볼라에 스커드 제공설’에 대해 “날조된 정보”라고 부인했다고 산케이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공화국은 어떤 대량살육 무기 전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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