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육감 미셸리, 교사 241명 해고…WP “매우 이례적”

한국계 교육감 미셸리, 교사 241명 해고…WP “매우 이례적”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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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불리는 미셸 리 미국 워싱턴 D.C.교육감이 무능한 교사 241명을 해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고된 교사 중 165명은 처음으로 시행된 교사 평가 체제에서 낙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리 교육감은 23일 새로운 교사 평가 시스템인 ‘IMPACT’를 1년간 시행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시한 성명에서 “콜럼비아 특별구의 모든 학생은 교실과 학교에서 아주 유능한 교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리 교육감은 “오늘 이 같은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또 다른 조치를 취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D.C.교원노조는 발표 직후 교사 해고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의 능력을 평가해 이번처럼 교사를 해고한 것은 워싱턴 D.C.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앞서 뉴스위크는 리 교육감이 해고와 별도로 ‘최저 수준의 업무 능력’ 등급으로 분류된 700여명의 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교사는 향후 1년간 업무 고과 점수를 향상시키지 못하면 다음 학년도에는 해고될 수 있다고 뉴스위크는 부연했다.

 미셸 리는 워싱턴 D.C.교육감 취임 이후 교사 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는 작업을 벌여 왔으며 담당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도 등을 주요 변수로 적용,교사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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