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피격설

이란 대통령 피격설

입력 2010-08-05 00:00
수정 2010-08-0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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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차량서 사제폭탄 공격 받았지만 무사”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암살위기 모면 논란에 휩싸였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 일부 현지 언론들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대중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서부 하메단 공항 인근에서 사제 폭탄 공격을 받았으나 다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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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운데) 이란 대통령이 4일 연설을 위해 서부 하메단 공항을 거쳐 이동하는 차량에서 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 AFP 연합뉴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운데) 이란 대통령이 4일 연설을 위해 서부 하메단 공항을 거쳐 이동하는 차량에서 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 AFP 연합뉴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연설 장소로 가던 중 누군가 폭탄을 던졌고,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주변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을 터뜨린 괴한은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공격을 받았다면 이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암살 기도가 된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이란 정부 언론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폭죽을 누군가 터뜨린 것”이라면서 “장난감이었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는데 서구 언론이 이를 실제보다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예정대로 연설을 마쳤으며 연설은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8-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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