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스캔들 조사요구에 침묵
깨끗한 정치인으로 신망을 쌓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각료 1명이 연루된 정보통신 분야 비리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정치 인생의 중대 고비를 맞았다.![만모한 싱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20/SSI_20101120021503.jpg)
AFP=연합뉴스
![만모한 싱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1/20/SSI_20101120021503.jpg)
만모한 싱 인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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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AP통신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대법원이 싱 총리에게 라자 장관에 대한 조사를 승인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과 지난 16개월간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킨 점 등에 대해 20일까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싱 총리는 2008년 야당 측으로부터 라자 장관에 대한 조사 요구 서한을 받았지만, 올 3월에야 조사를 거부하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AFP통신은 “싱 총리가 바한바티 법무장관에게 자신을 대신해 대법원 측에 해명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그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미스터 클린’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1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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