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4세 초상’ 복원결과 진품확인
![젊은 필립 4세의 초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2/22/SSI_20101222232819.jpg)
![젊은 필립 4세의 초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2/22/SSI_20101222232819.jpg)
젊은 필립 4세의 초상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37년간의 복원 작업과 과학적 평가를 거친 결과 벨라스케스가 누명을 벗었다.”면서 “그림이 원래 위치인 유럽미술전시관에 다시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미술관 복원사들과 과학자들은 엑스레이 기술과 탄소연대 측정 등을 이용해 이 그림이 보스턴 미술관과 마드리드 미술관이 소장한 필립 4세의 초상과 밑그림부터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작 시비를 주도했던 감정사 조너선 브라운은 “4년여에 걸린 감정 끝에 이제는 이 작품이 진품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됐다.”면서 “캔버스의 크기와 소재, 그림 안에 배치된 소품과 의상 모두 벨라스케스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12-23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