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째 우주 여행 그리고 역사 속으로

39번째 우주 여행 그리고 역사 속으로

입력 2011-02-26 00:00
수정 2011-02-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우주왕복선 3호 디스커버리호 27년 활동 종료… 새달 박물관行

미 우주왕복선 3호인 디스커버리호가 24일(현지시간) 오후 마지막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39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날 비행을 응원하기 위해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는 4만여명이 운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떠난 디스커버리호는 오는 2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휴머노이드 로봇 ‘R2’와 각종 부품, 새 장비 등을 내리고 우주 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 달 7일 돌아올 디스커버리호는 올해 안에 임무를 마칠 다른 왕복선 애틀랜티스, 인데버호와 함께 박물관의 유물로 남게 된다. 컬럼비아호, 챌린저호에 이어 우주왕복선 3호인 디스커버리호는 1984년 이후 27년이라는 최장기간 활동했다는 대기록을 세웠다.

왕복선이 발사된 뒤 우주인들과 로봇 R2는 트위터로 지구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전성시대를 실감케 했다. 상반신이 사람처럼 생긴 키 1m의 로봇 R2는 “나는 우주에 있다! 안녕, 우주!(HELLO, SPACE!)”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ISS의 스콧 켈리 함장도 트위터에 “며칠 안에 동료들과 여기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디스커버리호의 일생

1984년 이후 2억 3013만㎞ 비행

=지구를 5800번 회전한 거리

우주 체류 기간 363일

탑승 우주인 246명

27년 최장기간 활동

39번 우주로 발사

133회의 임무 수행
2011-02-2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