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벌여온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서 양국의 초계기와 전투기가 한때 대치하는 등 긴장이 빚어졌다.
NHK와 교도통신은 2일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초계기 등이 나타나자 일본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Y8 초계기와 Y8 정보수집기 등 2대가 이날 오후 센카쿠열도 부근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비행기가 센카쿠열도에서 50∼60km 떨어진 상공에 접근하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영공 침범 위험’이 있다며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NHK 등은 전했다.
중국 비행기는 일본 주장과는 달리 영공에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 전투기가 출격하자 서쪽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중국 군용기가 센카쿠열도에 이만큼 접근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NHK와 교도통신은 2일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초계기 등이 나타나자 일본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Y8 초계기와 Y8 정보수집기 등 2대가 이날 오후 센카쿠열도 부근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비행기가 센카쿠열도에서 50∼60km 떨어진 상공에 접근하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영공 침범 위험’이 있다며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NHK 등은 전했다.
중국 비행기는 일본 주장과는 달리 영공에 진입하지 않았고, 일본 전투기가 출격하자 서쪽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중국 군용기가 센카쿠열도에 이만큼 접근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3-0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