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암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1시간가량 리비아 사태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리비아 군사 작전을 놓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28일에는 연설을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카다피 명운에 대한 미국의 속내가 어떠하든 공습만으로는 카다피를 제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27일 ABC방송에 출연해 “과거에 보았던 것처럼 정권교체는 매우 복잡한 일”이라면서 리비아 정권 교체에 관여할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1시간가량 리비아 사태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리비아 군사 작전을 놓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28일에는 연설을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카다피 명운에 대한 미국의 속내가 어떠하든 공습만으로는 카다피를 제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27일 ABC방송에 출연해 “과거에 보았던 것처럼 정권교체는 매우 복잡한 일”이라면서 리비아 정권 교체에 관여할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03-28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