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재투입 가능성 제기
미국으로부터 리비아 작전 지휘권을 넘겨받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정밀 유도탄을 비롯한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WP는 익명의 나토군 및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나토군의 무기 부족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 국가들이 비교적 소규모 군사작전을 실행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리비아 군사작전에 투입된 나토군의 무기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WP는 유럽연합의 무기 부족 사태와 제한적인 전투기 보유 상황 때문에 미국이 다시 군사 작전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현재까지 나토군 사령관이 미군의 군사작전 투입을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문은 상당수 미군 관계자들은 리비아 군사작전에 다시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나토군에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넘겨준 이후 지난주 50여 대의 자국 전투기도 철수시켰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6개국만이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가량이 영국 군과 프랑스 군이고 나머지는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군들이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내에” 다른 국가들도 정밀 유도탄이 장착된 전투기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