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CC)TV의 인기 있는 역사 강좌 ‘백가강단(百家講壇)’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며 스타 강사에 오른 베이징사범대 제2부속중학교 지롄하이(紀連海) 교사가 불량스러워 보이는 외모 때문에 지명 수배범으로 오인돼 경찰에 체포되는 수모를 겪었다고 사천신문(四川新聞)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2일 출장을 위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5성급 호텔에 투숙했던 지 교사가 지명수배범으로 오인한 호텔 종업원의 신고로 한때 공안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 교사는 뒤늦게 그를 알아본 한 공안 덕분에 곧 풀려날 수 있었다. 지 교사는 이번 일에 대해 몹시 불쾌하게 여기며 화를 냈다고 그의 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항저우 공안국은 지 교사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역사 교사였던 그는 중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출연하는 백가강단에 고교 교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강사로 출연, 탁자를 치는 등 기존 학자들과 달리 열정적이고 개성 강한 강연 스타일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2008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그의 강연료는 회당 8천 위안(130만 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신문은 지난 22일 출장을 위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5성급 호텔에 투숙했던 지 교사가 지명수배범으로 오인한 호텔 종업원의 신고로 한때 공안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 교사는 뒤늦게 그를 알아본 한 공안 덕분에 곧 풀려날 수 있었다. 지 교사는 이번 일에 대해 몹시 불쾌하게 여기며 화를 냈다고 그의 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항저우 공안국은 지 교사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역사 교사였던 그는 중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출연하는 백가강단에 고교 교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강사로 출연, 탁자를 치는 등 기존 학자들과 달리 열정적이고 개성 강한 강연 스타일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2008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그의 강연료는 회당 8천 위안(13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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