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결혼식 초청객 1천900명 공개

英 왕실, 결혼식 초청객 1천900명 공개

입력 2011-04-23 00:00
수정 2011-04-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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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엘튼 존.캐머런 총리 등 초대받아..오바마.사르코지 제외

영국 왕실은 오는 29일 열리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 1천900여 명의 명단과 좌석 배치도를 23일 공개했다.

참석이 확정된 유명인사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 팝스타 엘튼 존과 그의 동성 파트너인 데이비드 퍼니시, ‘미스터빈’의 주인공이자 찰스 왕세자의 절친한 친구 로언 앳킨슨, 영화감독 가이 리치, 가수 조스 스톤, 호주 수영선수 이언 소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바레인, 덴마크, 스페인, 모로코 등 각국 왕족도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영국 정부 관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및 이라크전 참전 용사 등도 하객 명단에 포함돼 있다.

왕실 측은 전통적으로 각국 군주만이 왕실 결혼식에 초청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영연방 54개국 출신이 아닌 외국 정치 지도자에게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리는 결혼식 좌석 배치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영국 왕실 고위 인사와 미들턴의 가족이 각각 양측의 맨 앞줄에 앉게 된다.

미들턴가는 신랑ㆍ신부 친구들과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친정인 스펜서가와 함께 앉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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