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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南北정상 신년동정 보도, 여전히 北 먼저

中매체 南北정상 신년동정 보도, 여전히 北 먼저

입력 2012-01-03 00:00
업데이트 2012-0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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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에도 예전처럼 남북한 소식을 다룰 때 북한을 앞자리에 놓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영 중국중앙(CC)TV는 2일 밤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를 통해 북한의 새 최고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동정을 연이어 보도했다.

CCTV는 먼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자 조선(북한) 당·국가의 최고 영도자’인 김 부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CCTV는 김 부위원장이 105사단은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이 가장 많이 찾은 부대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최고의 전투력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CCTV는 김 부위원장 동정 보도에 이어 이 대통령의 신년 특별 국정 연설 소식을 보도했다.

CCTV는 이 대통령이 현재 긴요한 목표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CCTV는 이어 이 대통령이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해야만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김 부위원장이 신년 음악회를 관람했다는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그 뒤에 이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 소식을 다뤘다.

중국 매체들이 이처럼 남북한을 열거할 때 늘 북한을 앞 자리에 놓는 것은 중국과 북한의 특수한 ‘혈맹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인들도 지리적인 방향을 가리길 때는 ‘남북’이라고 쓰고 있고 외교부 또한 남북한을 통칭해 가리킬 때는 ‘남북 쌍방’이라고 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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