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종차별 용납못해..거듭 사과”

스타벅스 “인종차별 용납못해..거듭 사과”

입력 2012-02-13 00:00
업데이트 2012-02-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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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 연합뉴스에 공식입장 표명

스타벅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자사의 매장 종업원이 한인 고객에게 인종비하적 행위를 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 “스타벅스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연합뉴스 기자의 입장표명 요구에 이메일로 회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보내 “스타벅스는 평등과 화합,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선도하고 지지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이 우리 매장에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듣고 실망감을 느꼈고 수차례 그에게 사과를 했다”면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고 우리가 추구해온 친절 서비스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한인 고객이 주문한 커피 컵에 ‘찢어진 눈’을 표시한 종업원의 거취와 관련해선 “이 사건에 연루된 파트너(종업원)는 더 이상 스타벅스에 고용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가 이날 낮 애틀랜타 북쪽 알파레타의 노스포인트 쇼핑몰에 있는 문제의 스타벅스 매장을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물의를 일으킨 종업원은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합뉴스는 피해자인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거듭 연락을 취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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