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일본을 덮친 지진해일 때 실종됐던 한 일본 어선이 1년여가 흐른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 발견됐다고 캐나다 교통국이 25일 밝혔다.
길이 65m에 이르는 이 대형 어선은 순찰비행 중이던 캐나다 공군기에 의해 발견됐으며 항공사진 판독 결과 선박에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통국의 사우사우 류 대변인이 전했다.
이 선박은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천500km가량 떨어진 하이다 과이섬 남쪽 278km 지점에서 곳곳에 녹이 슬었지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선박은 홋카이도 선적으로, 일본 선주 측에도 발견사실이 통보됐다.
교통국은 자료를 통해 “이 선박이 항해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변 다른 선박들에 주의 경보를 내렸다. 해양오염 여부도 조사했지만 환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빅토리아합동구조센터의 제프 올슨이 말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3월 11일 진도 9에 이르는 지진에 따른 일본 지진해일로 태평양을 건너 북미까지 떠내려온 최초이자 최대 피해물이다.
당시 약 500만t의 잔해가 바다로 휩쓸려 나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길이 65m에 이르는 이 대형 어선은 순찰비행 중이던 캐나다 공군기에 의해 발견됐으며 항공사진 판독 결과 선박에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통국의 사우사우 류 대변인이 전했다.
이 선박은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천500km가량 떨어진 하이다 과이섬 남쪽 278km 지점에서 곳곳에 녹이 슬었지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선박은 홋카이도 선적으로, 일본 선주 측에도 발견사실이 통보됐다.
교통국은 자료를 통해 “이 선박이 항해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변 다른 선박들에 주의 경보를 내렸다. 해양오염 여부도 조사했지만 환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빅토리아합동구조센터의 제프 올슨이 말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3월 11일 진도 9에 이르는 지진에 따른 일본 지진해일로 태평양을 건너 북미까지 떠내려온 최초이자 최대 피해물이다.
당시 약 500만t의 잔해가 바다로 휩쓸려 나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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