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사우디 외교관 무장괴한에 납치

예멘서 사우디 외교관 무장괴한에 납치

입력 2012-03-29 00:00
업데이트 2012-03-2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예멘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외교관이 28일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예멘 보안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예멘 남부 항구도시 아덴 주재 사우디 영사관의 압달라 알 칼리디 부영사가 이날 오전 자택 밖에서 승용차에 오르는 순간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 외교부 대변인도 납치 사실을 확인하고, 예멘 주재 사우디 대사관 측이 현지 정부 최고위 보안 당국자를 접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멘 남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초 알리 압달라 당시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로 촉발돼 지지파와 반대파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치안 상태가 악화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이 지역을 사실상 지배하는 알 카에다 연결 무장 세력이 예멘 정부군과 미국 보안팀을 공격하기도 했다.

치안 상태가 불안해지면서 이 지역에서는 또 외국인을 상대로 몸값을 노리는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