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 28% ‘자살 생각해본적 있다’

일본 20대 28% ‘자살 생각해본적 있다’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0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의 20대 젊은이 가운데 자살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본 내각부에 의하면 설문조사 결과 자살을 생각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20대에서 28.4%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24.6%보다 높은 것이다.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20대 가운데 36.2%는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자살을 생각했던 비율은 40대에서 27.3%, 50대에서 25.7%, 30대에서 25%였으며 평균 23.4%로 2008년 조사 때의 19.1%를 상회했다.

자살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복수응답)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놨다’가 38.8%, ‘취미나 일에 몰두하려 노력했다’가 38.6%였다.

내각부 자살대책추진실은 “20대 젊은이의 경우 상담 상대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폐쇄적 심리상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3천 명에게 조사표를 보내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67.2%인 2천17명이 응답했다.

한편, 작년 일본에서 자살자 수는 3만 651명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지만 14년 연속 3만 명을 넘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