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들이 유럽 금융불안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국제신용평가사 고위관계자가 진단했다.
피치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평가 책임자 앤드루 콜크훈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연 전화회의에서 유럽은행들에 대한 아시아 경제들의 위험노출(익스포저)은 제한적이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들은 자금을 빌려주는 외국 은행들보다 아시아 수출품을 사는 외국 가계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사태가 아시아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해서라면 나는 ‘아니다’고 명확히 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크훈은 또 중국의 단기적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피력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거의 3년 만에 최저인 8.1% 성장에 그친 데 이어 지난 4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3년 만에 가장 낮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작년에 나타나기 시작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당국의 정책대응에 따라 성장 둔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은 성장 둔화는 당국의 평상시의 정책 운용 틀에서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한 대체로 약 8% 성장에 만족해할 것 같다”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피치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평가 책임자 앤드루 콜크훈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연 전화회의에서 유럽은행들에 대한 아시아 경제들의 위험노출(익스포저)은 제한적이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들은 자금을 빌려주는 외국 은행들보다 아시아 수출품을 사는 외국 가계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사태가 아시아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해서라면 나는 ‘아니다’고 명확히 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크훈은 또 중국의 단기적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피력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거의 3년 만에 최저인 8.1% 성장에 그친 데 이어 지난 4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3년 만에 가장 낮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작년에 나타나기 시작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당국의 정책대응에 따라 성장 둔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은 성장 둔화는 당국의 평상시의 정책 운용 틀에서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한 대체로 약 8% 성장에 만족해할 것 같다”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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