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 이란 핵문제 입장 조율 성공”

“G8 정상 이란 핵문제 입장 조율 성공”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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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 외교위원장..”시리아 문제선 이견 여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18일(현지시간) 시작된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이란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조율하는 데 성공했지만 시리아 사태 해법에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미하일 마르겔로프가 19일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 마르겔로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문제에선 모두의 입장이 한결같다”며 “아무도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어떤 방법으로 이란이 핵보유국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인지의 문제는 더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겔로프는 이어 이란 문제와 달리 시리아 문제에선 각국의 입장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입장은 시리아 사태 해결에서 어떤 식이든 무력적 정권 교체가 일어나선 안 되며, 시리아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현 시리아 정부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시리아에서 앞서 치러진 총선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도 있지만, 만일 현 정부가 떠나면 누가 이를 대신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시리아 문제 논의에서 파트너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우려도 이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 문제는 도끼로 찍어 해결할 수 없으며 핀셋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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