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융캉, 제18대 당대회 대표 선출

中 저우융캉, 제18대 당대회 대표 선출

입력 2012-05-20 00:00
업데이트 2012-05-20 13: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력 박탈설 등에 시달리는 중국의 저우융캉(周永康) 정법위원회 서기 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18일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중국 공산당 제18대 당대회 대표로 선출됐다고 중국의 천산망(天山網)이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당 중앙이 추천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제18대 대표 후보로 이날 선거에 참여했으며 만장일치로 대표에 뽑혔다고 천산망은 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이날 저우융캉을 포함, 42명의 제18대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를 확정했다.

앞서 중국의 하북일보(河北日報)는 지난달 26일 선출된 허베이(河北)성의 제18대 당대회 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 그의 정치 운명을 놓고 실각설 등의 추측이 제기됐으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이런 추측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우융캉은 제17대 당대회 때엔 허베이성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중국의 당대회 대표는 지역과 출신성분, 민족 등을 대표해 선출되지만 이번 저우융캉의 사례처럼 고위층은 지역 배려 차원에서 지역을 옮겨다니며 선출되기도 한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장쑤(江蘇)성의 제19대 당대회 대표로 뽑혔다.

저우융캉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대표회의를 앞두고 13-17일 신장지역의 우루무치, 커스, 이리 등지를 시찰했다.

전국에서 2천270명이 선출되는 당 대표들은 오는 가을로 예정된 제18대 당 대회에서 실질적으로 당을 이끄는 중앙위원원회 위원들을 선출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