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가 전국적인 연계망을 갖고 인체 장기밀매를 해온 28개 조직, 137명을 체포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4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지난 4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에서 장기 암거래 조직이 포착돼 이를 확대 수사한 결과, 베이징(北京)ㆍ안후이(安徽)ㆍ산둥(山東)ㆍ산시(陝西)성 등 18개 성(省)ㆍ시(市)ㆍ자치구를 무대로 서로 연락망을 갖추고 공조 범죄를 해온 28개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장기 구매자 137명, 공여자 127명과 함께 시술한 의사 18명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도 장쑤(江蘇)성 공안국이 조직원 16명으로 이뤄진 기업형 장기밀매 조직을 검거한 바 있다. 이 조직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채팅방을 통해 돈이 궁한 사람들에게 접근, 장기 판매를 제의해 공여자를 찾아 합숙시키고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장기를 적출해 수요자에게 판매해오다가 적발됐다.
지난 4월에는 안후이성 공안국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 패드를 사려고 온라인 채팅방에서 장기 매매를 소개받아 자신의 신장을 판 고교생을 적발해 충격을 줬다.
통상 중국에서 장기밀매는 ‘조직’이 공여자와 수요자를 찾고, 여기에 가세한 병원 의사 등이 수요자가 건네는 돈을 나눠 챙기는 형태로 이뤄진다. 수요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과도한 비용을 내지만 이를 대부분 중간에 낀 조직이 챙기고 정작 공여자에게는 극히 일부만이 돌아간다.
중국 내 의료 관할 당국인 위생부에 따르면 연간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50만 명에 이르지만, 합법적으로 가능한 장기이식은 1만 명 정도에 그쳐 불법적인 장기 매매를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교 문화 탓에 장기 기증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급여와 처우가 박해 의사들이 쉽게 범죄조직에 연루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공안부는 지난 4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에서 장기 암거래 조직이 포착돼 이를 확대 수사한 결과, 베이징(北京)ㆍ안후이(安徽)ㆍ산둥(山東)ㆍ산시(陝西)성 등 18개 성(省)ㆍ시(市)ㆍ자치구를 무대로 서로 연락망을 갖추고 공조 범죄를 해온 28개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장기 구매자 137명, 공여자 127명과 함께 시술한 의사 18명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도 장쑤(江蘇)성 공안국이 조직원 16명으로 이뤄진 기업형 장기밀매 조직을 검거한 바 있다. 이 조직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채팅방을 통해 돈이 궁한 사람들에게 접근, 장기 판매를 제의해 공여자를 찾아 합숙시키고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장기를 적출해 수요자에게 판매해오다가 적발됐다.
지난 4월에는 안후이성 공안국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 패드를 사려고 온라인 채팅방에서 장기 매매를 소개받아 자신의 신장을 판 고교생을 적발해 충격을 줬다.
통상 중국에서 장기밀매는 ‘조직’이 공여자와 수요자를 찾고, 여기에 가세한 병원 의사 등이 수요자가 건네는 돈을 나눠 챙기는 형태로 이뤄진다. 수요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과도한 비용을 내지만 이를 대부분 중간에 낀 조직이 챙기고 정작 공여자에게는 극히 일부만이 돌아간다.
중국 내 의료 관할 당국인 위생부에 따르면 연간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50만 명에 이르지만, 합법적으로 가능한 장기이식은 1만 명 정도에 그쳐 불법적인 장기 매매를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교 문화 탓에 장기 기증에 대한 거부감도 크다. 급여와 처우가 박해 의사들이 쉽게 범죄조직에 연루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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